서로 다른 분야, 다른 이름의 시상식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성취를 기억하고, 그 순간을 오래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서울조각상은 수직으로 솟은 형태 안에 예술의 높이를 담았습니다. 오크와 블랙 우드를 결합해 만든 날렵한 실루엣은 조각가의 시선처럼 위를 향합니다. 한쪽 면에는 조각칼을 연상시키는 심플한 로고가, 다른 한쪽에는 수상자의 이름과 날짜가 새겨져 있습니다. 가볍지 않지만 과하지 않은 무게,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나무 본연의 온기가 이 트로피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안과 시상식 트로피는 라운드진 상단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시야를 넓히고, 세상을 선명하게 보게 하는 안과 의료인의 역할을 은유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블루 컬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나무 위에 절제되게 자리하며, 세련된 타이포그래피가 전문성을 더합니다.
두 트로피 모두 단순히 ‘상’이 아닌,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기록하는 오브제로 완성되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책상 위에, 작업실 한편에 놓여 조용히 그날을 되새기게 하는 존재감. 니어바이는 그렇게 남는 물건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