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 Bat Upcycling Project

About This Project

야구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 사용했던 배트.
부러지거나 수명을 다한 배트는 대부분 폐기되지만, 그 안에는 선수의 땀과 시간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야구 배트를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선수의 시간과 기억을 새로운 형태의 오브제로 되살리는 작업에서 출발했습니다.
단단하고 탄성이 좋은 단풍나무 배트의 물성을 살려, 트로피와 오브제, 데스크웨어 등 다양한 쓰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설계했습니다. 배트 고유의 형태적 특징을 부분적으로 남기면서, 결을 따라 다시 깎고 연마하는 과정을 통해 소재가 가진 잠재적인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이승엽 선수 은퇴 트로피를 비롯한 여러 작업들은 선수의 기록을 기념하는 동시에, 스포츠가 남긴 시간을 나무로 보존하는 시도였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도구가 버려지지 않고 우리의 곁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순환’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니어바이만의 담백한 시선으로 담아낸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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